[애플] 다이소 밀레니즈 루프 후기(feat. 애플워치7 45mm)

 

요즘 핫한 다이소산 애플워치 밴드/스트랩 구경을 해보았습니다.
 
생각보다도 종류가 많았네요!
 
요즘 유명 유튜버들이 다이소의 애플워치 밴드 리뷰를 올리고 있어서 혹시 매장에 재고가 없을까 하기도 했는데 그정도는 아니더라구요 ㅎㅎㅎㅎ 재고 충분히 있었습니다!

 

---

 

사용하고 계신 워치 사이즈를 확인해주세요!

 
제가 산 것은 다이소 상품명으로는 '자석스틸 스트랩'
 
이 제품이 타겟으로 한 애플 정품의 이름은 밀레니즈 루프입니다.
 

출처: https://www.apple.com/kr/shop/product/ML783FE/A/45mm-%EC%8B%A4%EB%B2%84-%EB%B0%80%EB%A0%88%EB%8B%88%EC%A6%88-%EB%A3%A8%ED%94%84?fnode=111926154ac860f7081edcb28d24b462f0b831209299853547ef7870927b3cded4947c11a74cd06a04a074f4432527ccbbcc2245ddb7505c34483943f92a19d1c0240fd57b2d8d427aa75081726b2b3e615da6db9cabd7059f2c8000306ac9e1

 

정품 기준 135,000원 짜리를 무려 3,000원에 파는 갓이소...

 
밴드살 돈 아껴서 아이폰 사는 데 보태면 되겠어요 ㅋㅋㅋ
 
그런데 아무리 3,000원이라도 품질이 너무 조악하면 쓸 수가 없겠죠?
 

---

 
품질 테스트를 위해 제품을 자세히 한번 보겠습니다.

 

착용 전 밴드 모습
 

제 워치는 애플워치7 45mm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입니다.
 

워치 본체와 장착도 부드럽게 잘 되고
강하게 당겨봐도 문제 없습니다.

 

디자인적으로도 체결부위의 일체감 좋습니다.

 

자성도 사용에 문제 없을 만큼 꽤나 강합니다.

 
파란 스티커같은 것이 붙어있는 듯하여 떼려고 보니 왼쪽 사진처럼 저 쇠로된 한 겹 자체를 다 떼버려서 저걸 원래 떼서 쓰는 건가 했는데 붙어 있는 게 맞는 것 같더라구요 ㅋㅋㅋ 오른쪽 사진을 보니 저 조각은 접착제로도 붙어 있었던 건데 제가 억지로 뗀 듯...
 
다시 스티커만 살살 떼었고 위에서 떼었던 조각은 다시 제자리에 붙여서 쓰고 있습니다 ㅋㅋㅋ
조각 자체가 밴드 본체와 끌어 당기는 힘이 있어서 밴드를 했다 풀었다 해도 떼어지지 않아요.
(저처럼 억지로 잡아 빼지 않는 이상...)
 

 
우여곡절 끝에 자석 부분도 깔끔해졌네요.
 

---

 
제가 사용해보기로는 이 제품만의 단점이랄게 없습니다.
정품과 뚫어져라 비교하면 체결할때 살짝 부드럽지 않은 경향(기분탓일수도 있어요 ㅋㅋㅋ), 세게 당겼을 때 유격이 조금 더 있는 정도인데 실생활에선 이렇게 당겨질 일도 없고 당겨지더라도 풀리지 않습니다.

 

정품을 많이 사서 쓰다가 다이소 밴드를 사용하신 분들의 후기(유튜브, 블로그 등)를 보며 많이 공감을 한 부분이 있는데 "그동안 난 뭘 산거지?"라는 헛웃음이 나는 반응 ㅋㅋㅋㅋㅋ입니다.

 

인터넷에 공유된 후기를 하나 가지고 와봤습니다.

 <출처: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4537692>

 

다른 가품에 비해서도 퀄리티가 좋은 다이소 제품입니다!

 

---

굳이 단점을 꼽는다면 정품도 포함한 밀레니즈루프 자체의 단점이 있어요.

1. 운동에 적합한 밴드는 아님 - 땀이 배지 않거나 그렇더라도 물에 씻어내고 꼭 짤 수 있는 밴드들이 더 스포츠 활동과 어울려요.

2. 니트같은 재질에 자주 스치면 옷이 망가져요.

3. 외부에 쓸릴 때 자석이 살짝 떨어졌다가 붙거나 할 수 있어요.

 
추가로 '정품과 비교해서 이것이것이 다르다'는 리뷰를 할 수도 있지만 사용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고 3천원에 이런 아이템을 살 수 있다는 게 놀라울 뿐이에요...
 
저는 그동안 정품 솔로루프, 스포츠루프, 가죽링크 등을 사용해보았고 솔로루프와 스포츠루프는 알리산 가품도 이용해보았습니다. 이런 입장에서 애플워치 가품밴드에 대한 생각은 '대체로 충분히 쓸만하다'고 생각한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특히 솔로루프는 가품과 진품의 차이가 가장 적었기에 65,000원 주고 정품은 살 생각이 전혀 안 들었었고, 스포츠루프는 가품도 대체로 좋은데 접착력이 금방 떨어져서 버린 밴드가 하나 있었던 정도입니다.
(반면, 가죽링크, 브레이드 솔로 루프 가품은 너무 허접해서 정품과의 차이가 큽니다.)

 

---

 
밀레니즈 루프와 다른 밴드 종류와의 비교 또한 다음 글에서 다뤄보겠습니다.
 
https://hiandrew.tistory.com/64

애플워치 밴드/루프 종류 알아보기, 추천 순위

 

---

- 총평 -

 

밀레니즈 루프 3천원은 못참지
 

+ 하나 써보고 맘에 들어서 다른 색상 추가구입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