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혹시 어떤 모델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고 계신가요?
제가 애플워치 구매 당시에 어떤 점들을 고려해서 골랐었는지 공유해보고
2023년 현재 시점에서 추천 모델인 애플워치 8시리즈와 SE, 울트라 모델에 대해서도 써보겠습니다.
구매에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사진의 출처는 모두 애플 공식홈페이지입니다.
(https://www.apple.com/kr/)
애플워치를 처음 구매하시는 분이라면 본격적으로 모델 종류를 고르기 전에 GPS 모델과 셀룰러 모델 중 어떤 제품이 어울릴지 생각해보면 좋습니다.
- GPS vs GPS+셀룰러 모델 비교
애플워치 모델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GPS모델과 셀룰러 모델 중 하나를 고르는 것입니다. 셀룰러 모델이 자체 통신 기능이 추가되므로 더 비쌉니다.
· GPS 모델은 아이폰과 항상 같이 다녀야 통신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통신이라고 하면 전화 연결/메세지 전송/음악 스트리밍 등이 있겠습니다. 마치 아이패드의 Wi-Fi 모델처럼 독립적인 통신기능이 없는 것이죠.
· GPS+셀룰러 모델은 아이폰을 집에 두고 워치만 차고 나가더라도 통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물론, 워치 전용 요금제를 따로 가입해야합니다. 현재 KT 기준으로는 월 11,000원의 워치 전용 요금제를 이용하거나, 월 11만원인 초이스 스페셜 이상 급의 요금제를 통해 스마트기기 1회선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저는 핸드폰을 몸에서 떨어뜨려 놓지 않는 생활 패턴 + 워치 전용 요금제를 따로 사용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선택권이 있었다면 '''GPS'''로 갔겠습니다. 다만, 저는 셀룰러 모델로만 나오는 스테인리스 스틸 마감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서 억지로 셀룰러 통신 기능이 생겼지만 그 서비스를 따로 이용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핸드폰 없이 가벼운 외출, 러닝, 운동 등을 하며 워치만으로 음악을 듣거나 통화를 하시는 것이 만족스러울 것 같다고 생각하시면 '''GPS+셀룰러 모델'''을 선택하시면 되곘습니다!
본격적으로 워치 모델을 살펴보겠습니다.
추천 라인: Apple Watch Series 8
2022년 9월 공개된 애플워치의 메인 라인이라 볼 수 있는 시리즈8 모델입니다.
※ 가격 및 장단점
- 알루미늄 마감 케이스
알루미늄 41mm GPS: 599,000원
알루미늄 41mm 셀룰러: 749,000원
알루미늄 45mm GPS: 639,000원
알루미늄 45mm 셀룰러: 789,000원
애플워치8 알루미늄 모델은 599,000원부터 789,000원 까지의 가격 범위를 가지고 있네요.
41mm와 45mm 모델의 가격 차이는 4만원입니다.
애플의 다른 기기들은 사이즈가 큰 모델을 사려면 추가해야하는 금액이 꽤 큰 편인데(사이즈 큰 모델의 성능이 더 좋게 나온다는 점도 있으므로) 워치는 성능은 같고 마감 재질 정도만 달라서인지 상대적으로 얼마 안되는 금액에 사이즈업이 가능하네요!
* 장점
① 저렴한 가격
- 아래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의 가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꽤나 저렴한 가격으로 애플워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② 가벼운 무게
- 41mm와 45mm 모두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 대비 10g 정도 가볍습니다.
ex. 알루미늄 45mm 셀룰러: 39.1g / 45mm 스테인리스 스틸 셀룰러: 51.5g
③ 측면 부분(알루미늄)의 내구성
- 긁힘도 잘 티가 나지 않고 내구성도 충분합니다.
④ 캐주얼 / 스포티한 룩과 찰떡
* 단점
① 유리 부분의 내구성
- 알루미늄 모델의 전면부는 Ion-X 강화 글래스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고 합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보다 확실히 긁힘에 약하고 내구성이 덜합니다.
- 이게 어느정도냐 하면 강하게 부딪히거나 하지 않더라도 딱 봐도 거슬릴 정도의 기스들이 액정에 생겨난다고 합니다.
② 장난감 느낌?
- 개인차가 있지만 알루미늄 모델을 선호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다른 재질에 비해 실물이 장난감 같아 보인다는 후기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고급감은 좀 떨어지는 것은 맞지만 여전히 예쁘다고 생각해요.
- 스테인리스 스틸 마감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셀룰러 41mm: 999,000원
스테인리스 스틸 셀룰러 45mm: 1,069,000원
(셀룰러 모델로만 나옵니다.)
41mm 모델과 45mm 모델의 차이는 7만원입니다.
* 장점
① 고급감
- 아날로그 고급시계 또한 그러하듯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 자체가 아주 빤딱빤딱한 것이 고급감을 줍니다.
- 스마트 워치계의 명품이라 할 수 있는 애플워치 에르메스(Hermès) 또한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만 나옵니다.(스페이스 블랙이라는 차별화된 컬러가 있음, 가격은 1,669,000원부터)
② 유리 부분의 내구성
- 고급 아날로그 시계에서 사용되는 사파이어 크리스털 디스플레이를 채택하여 전면 유리부분 생활기스에는 아주 강합니다. 저는 필름과 케이스를 한번도 끼지 않은 상태로 막 사용했지만 기스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또한, 스테인리스 스틸이 적용된 옆면 부분도 내구성이 뛰어나요.(옆면은 기스엔 약함)
* 단점
① 가격
- 스테인리스 41mm 모델이 알루미늄 가장 저렴한 모델에 비해 400,000원이 비쌉니다.
② 옆면 부분 기스
소재의 특성상 옆면 스테인리스 스틸 부분의 기스를 피할 수 없으며 밝은 색상의 스테인리스일수록 더 눈에 잘 띕니다. 이러한 문제는 '수술 도구급 고강도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한다는 아이폰 12 프로부터의 모델 옆면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기스가 난다고 해서 필름을 붙이거나 케이스를 끼울 정도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롤렉스에도 케이스 끼우진 않잖아요. 예쁜 악세서리의 매력을 가리면서까지 생활 기스를 보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계를 찬 본인 시점에서 시계의 기스를 찾으려 살펴보지 않는 이상 다른 사람에게는 잘 보이지도 않는 정도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니까요.
Tip)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은 그래파이트, 스페이스 블랙과 같이 어두운 색상 계열 모델을 쓰시면 옆면 부분의 기스가 덜 보입니다.
※ 타 모델과의 비교(SE/울트라)
* 애플워치 SE
- 애플워치의 보급형 라인입니다.
- 가격
알루미늄 40mm GPS: 359,000
알루미늄 40mm 셀룰러: 429,000
알루미늄 44mm GPS: 399,000
알루미늄 44mm 셀룰러: 469,000
(알루미늄 재질로만 나옵니다.)
가장 저렴한 모델 기준으로 애플워치 8과 240,000원이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알루미늄 모델을 선호하시는 분께서는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 장·단점
· 이렇게 비교적 가격이 착한 편이라는 게 큰 장점이 되겠습니다.
· 반면, 큰 단점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① AOD기능(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 없음
개인적으로 AOD 기능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패션 아이템으로 애플워치를 차는데 AOD 기능이 없는 워치는 손을 가만히 내려놓고 있으면 검은 화면만 보입니다. 시계가 상시 표시되는 아무 정보 없이 검은 화면만 보여지는 것은 별로입니다. 그래서 제가 만약 중고로 애플워치를 산다고 해도 AOD 기능이 들어간 애플워치5와 그 이후 모델을 살 것 같습니다.
② 조그만 화면 + 큰 베젤 조합
작은 화면 대비 베젤이 너무 넓어서 정보가 한눈에 보이는 정도도 맘에 들지 않습니다. 각종 스마트 기기에서 베젤을 최대한 줄이고 있는 추세에 아직도 이 정도의 검은 테두리를 가진 모습이 많이 아쉽습니다. ㅠㅠ
* 애플워치 울트라(Ultra)
- 모험가용 워치(?)
- 가격
티타늄 49mm 셀룰러: 1,149,000원
(모델 자체는 하나이며, 밴드 종류와 사이즈를 선택해서 구매합니다)
- 장·단점
· 비싼 만큼 여러 장점이 있겠죠?
① 티타늄 소재의 강한 내구성
② 큰 화면, 최대 2,000니트의 밝기(8시리즈, SE는 1,000니트)
③ 100m의 방수등급(8시리즈, SE는 50m)
④ 최대 36시간 배터리 타임(8시리즈, SE는 18시간)
⑤ 정밀 GPS, 수심 게이지, 수온 감지 센서, 사이렌 등 추가적 기능
· 단점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반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장점이 무엇일까?
일반 사용자 중 이 모델을 고민하실 만한 분은 45mm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을 생각하시는 분이 많을 거라 생각해요. 가격을 비교해보면 스댕 모델 대비 8만원이 비싸네요.(생각보다 안 비싸다..!?)
그런데 화면은 누군가에겐 부담스럽다고 느낄 정도로 커졌고 디자인도 비교적 투박해졌다는 측면에서 호불호가 생길 것 같습니다. 가격도 45mm 스테인리스 모델과 비교해보니 얼마 차이 안난다고 현혹될 뻔했지만 115만원 가격 자체가 비싸긴 합니다..!
비싼 가격 대비, 방수등급 등 여러 기능이 일반 사용자에겐 큰 쓸모가 없습니다.
전문적으로 스포츠를 즐기시는 분께서도 해당 분야에 이미 성능을 인정 받은 장비를 쓰고 계실 것이고, 익숙함이나 호환 문제, 성능과 편의성에 대한 검증이 아직은 필요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기기를 택하기엔 부담이 있는 경우가 있기도 하겠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일반사용자로서는 확 끌리는 모델은 아니고 레크리에이션 다이빙 등 애플워치의 보조를 받을 수 있는 활동을 즐겨하시는 분께는 해당 시장의 새로운 경쟁 제품으로서 고려해보실 만할 것 같습니다.
글 참고하셔서 좋은 제품 골라보시기 바랍니다 :)
각 라인별 컬러 정보/추천은 다음 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s://hiandrew.tistory.co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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