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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기본형/에어/프로 라인 모델별 비교/추천/장단점

HiAndrew 2023. 11. 2. 19:50

 

이번 글에서는 아이패드 라인별 주요 스펙 차이를 알아보고 용도에 따라 어떤 모델을 선택하면 좋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전 현재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5세대 모델을 사용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아이패드 사용기/후기/쓸모에 관해서는 다음 글에서 다룰 예정이에요.

 


 

2023년 11월 기준 모델로 비교하지만, 아이폰도 패드도 맥북도 세대가 바뀌어도 결정적인 급나누기 스펙(120Hz 주사율, 더 낮은 급과 더 높은 급의 디스플레이 채용이라는 큰 틀 등)은 거의 바뀌지 않으니 지금 보셔도 좋습니다.

 

아이패드에 입문하시는 분들이 직관적으로 알아보기 힘든 애플만의 용어 대신 되도록 알기 쉬운 용어를 사용해 비교해보겠습니다.

 


 

※ 모델별 비교 요약

 

  iPad(10세대) iPad mini(6세대) iPad Air(5세대) iPad Pro 11(4세대)
iPad Pro 12.9(6세대)
화면 크기
(베젤 포함 대각선길이)
27.5cm 21cm 27.5cm 27.9 / 32.8cm
디스플레이 동급(Liquid Retina) 12.9인치에 한하여
더 좋은 화면
(Liquid Retina XDR)
주사율 60Hz ★120Hz
색영역 sRGB 더 넓은 색영역(P3)
True Tone 지원
코팅 처리 기본 라미네이팅 + 반사방지 코팅 적용
CPU A14 A15 M1 M2
GPU CPU와 마찬가지로 오른쪽으로 갈수록 더 좋아짐
커넥터 C타입
펜슬 호환 1세대 2세대(패드 몸체에 자석으로 부착되며, 무선 페어링 및 충전)
오디오 가로방향 스테레오 스피커 2개 스피커 4개
더 좋은 마이크
가격 679,000부터 769,000부터 929,000부터 11형: 1,249,000부터
12.9형: 1,729,000부터

 

아이패드 8세대까지는 트루톤의 지원여부로 상위 모델과의 급나누기를 했었는데 9세대부터는 모든 아이패드 모델이 트루톤을 적용하네요.

 

라미네이팅 코팅이 적용된 모델은 액정 유리 부분과 화면이 딱 붙는 느낌이라 펜슬로 필기할 때 더욱 사실적인 필기감을 구현합니다. 반대로 이 처리가 되어있지 않은 모델은 펜촉과 실제 이미지로 구현되는 화면 사이에 액정 공간이 보여서 약간의 이질감이 듭니다.

 

라미네이팅 코팅이 적용된 모델과 그렇지 않은 모델을 자세히 비교해본적이 없으시다면 적용 안된 모델을 사용하셔도 크게 체감을 못하실 수도 있지만, 한번 적용된 모델을 경험해보고 비교해보시면 꽤 체감이 큽니다. 마치 60Hz와 120Hz 이상의 주사율 차이처럼요.

 

 120Hz의 주사율은 패드뿐 아니라 현재 기준 아이폰, 맥북을 구매할 때 프로 모델을 구매하는 큰 이유중 하나입니다. 처음 120Hz를 접해보면 조금 부드럽다는 생각이 드는 정도이지만, 120Hz 기기를 접하다가 60Hz 기기를 보는순간 엄청 뚝뚝 끊기고 뭔가 잘못된 느낌(?), 옛날 기기 느낌이 확 나는 역체감을 경험하게 되기에 쭉 프로급 모델로 가게되죠.

 

개인적으로 아이패드 역사상 가장 큰 참사(?)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패드 9세대까지는 라이트닝 커넥터를 적용하다가 10세대에서는 C타입을 적용했는데요, 여전히 애플펜슬은 1세대(라이트닝 연결)와 호환됩니다. 그렇다면... 패드와 호환되는 펜슬을 기기 자체적으로 충전할 수가 없는 기이한 현상이 생기게 되구요.

 

 

 

펜슬을 위 사진의 어댑터 한쪽 끝에 꽂고, 다른 쪽 끝엔 C to C 충전 케이블을 아이패드와 연결해서 충전할 수 있습니다. 복잡하죠? 세글자로 줄이면 '대참사'입니다 ㅜㅜ 저 어댑터를 들고 다녀야 하는 것도 매우 별로인데 선까지 거추장스럽게 달아야한다니 정말 애플답지 못한 것 같아요... 다음 모델은 이렇게 안 나오길 바라봅니다.

 


 

※ 모델별 특징/장단점/코멘트

 

 

 

1. 아이패드(기본형)

 

아이패드중 가장 가성비 있는 기본 모델입니다.

 

 

9세대까지 좌측 물리버튼과 함께 넓은 베젤을 가졌었지만, 2022년 10월 출시한 10세대부터는 전면부 홈버튼이 없어지면서 드디어 화면이 넓어졌습니다. 기본형 모델을 원하시는 분께는 엄청난 희소식이죠? 다만, 화면 크기에 비해 아직은 넓은 베젤이 좀 거슬리긴 합니다.

 

그리고 펜슬을 쓰실 분들에겐 대참사와 같은 소식이 있었다는 것은 위에서 전해드렸어요. 또한, 바로 윗등급인 에어 모델과 비교해봐도 더 좁은 색영역과 라미네이팅, 반사반지 코팅의 부재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679,000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은 분명 큰 메리트이기 때문에 수요가 매우 많은 모델입니다. 교육 목적으로도 수요가 큰데요, 요즘은 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1인 1아이패드를 지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 아이패드 모델을 나눠줍니다!

 


 

2. 아이패드 에어/미니

 

보급형으로서 꽤나 준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모델들입니다. 저도 첫 아이패드가 아이패드 에어(3세대) 모델이었습니다.

 

에어와 미니를 고민하신다면 단순히 패드 크기를 보시면 됩니다. 둘 중 더 최근에 출시한 제품이 칩셋을 최신형으로 달고 나오기 때문에 출시 시기도 고려해보시구요.

 

 

 

세 모델의 요약 비교를 다시 살펴보아도 프로모션 디스플레이 적용 여부와 칩에 있어서 급나누기를 했지만,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선 충분히 넘치는 성능을 보여주는 에어 모델입니다.

 

기본 모델에 비해 얻는 장점을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더 넓은 색영역, 반사방지·☆라미네이팅 코팅 적용, 2세대 펜슬과 호환

 

 

기본형 모델만 사용하면 그 자체로 만족감을 충분히 느낄 수도 있지만, 바로 옆에 에어 모델을 놓아보면 확실히 디스플레이 색감, 펜슬 사용감부터 차이가 납니다. 역시 애플 급나누기의 정교함은 참 얄밉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만, 프로 모델과 비교해보면 ★프로모션 디스플레이(120Hz) 미적용, CPU 성능 급차이, 스피커 개수 등의 단점이 보이기도 하네요.

 

 


 

3. 아이패드 프로

 

이제 끝판왕 모델에 대해서 살펴볼게요. 저도 지금 프로 12.9인치 5세대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니/에어 모델과 비교했을 때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향상된 디스플레이, 넓은 화면, 프로모션 디스플레이(고주사율) 적용, 가장 좋은 칩셋

 

현존하는 패드 제품 중 가장 좋은 제품이라는 평가를 할만합니다. 현재 아이폰, 맥북에도 프로 제품에만 탑재하고 있는 프로모션 디스플레이도 큰 장점이며, 무엇보다 크고 퀄리티 가장 좋은 화면이 큰 장점이 되겠습니다. 고성능 칩인 것은 말할 것도 없구요.

 

반면, 이 좋은 성능을 100% 발휘할만한 소프트웨어가 거의 없다는 것이 단점이 될 수 있어요. 음악 작업, 영상 편집 등을 노트북/데스크톱 환경처럼 자유롭게 하기엔 한계가 있는 패드의 특성이 있는데 성능이 과하고 가격도 매우 비싼 수준이죠.

 


 

성능과 가격, 사용 용도에 따라 적당한 패드 기기 알아보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