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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M4 맥미니 옵션 후회없이 선택하기/추천 스펙/유튜버들에게 속지 말자!/맥스튜디오로 넘어가야 하는 경우/비추천하는 경우

HiAndrew 2025. 5. 14. 20:54
이미지 출처: https://www.apple.com/kr/

 

24년 11월 공개된 M4 맥미니에 대한 인기가 현재까지도 식지 않고 있는 듯해요.
 
M3 대비 꽤나 큰 성능 향상을 이루었고, 89만원(교육할인가 기준 74만원)부터 시작하는 미친듯한 가성비를 보여주는 제품이죠.
 
이번 글에서는 용도에 따라 어떤 옵션을 선택하면 좋을지 사용자 맞춤 4가지 추천을 딱 짚어드리고, 자주 오해하시는 부분, 맥미니가 적합하지 않은 상황들까지 다뤄볼게요.
참고로 M5칩이 탑재된 맥미니가 후에 나오더라도 이 글이 그대로 참고가 되실 거예요.
 


 

1. 기본 모델

정가 89만원

 

 

첫번째로 M4 맥미니 완전 기본모델은 누구에게 딱 맞을까요?
 
-  맥 체제를 처음 사용해보고 싶으신 분
· 작업 목적 없이 맥 기기를 사용하여 웹서핑, 영상 스트리밍, 음악 감상 등 컨텐츠를 즐기고 싶으신 분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가성비 모델이 아닐까 싶어요.
· 다만, 맥미니엔 모니터 및 주변기기가 아무것도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없으시다면 이를 모두 구입하는 비용까지 고려해서 맥북에어와 고민해보셔도 되겠죠. 성능 자체는 동가격이라면 맥미니가 월등하지만요.
 
- 라이트한 창작활동 정도에 머물 것이라는 것을 ★본인이 알고 계신 경우
· 쇼츠나 릴스 수준의 간단한 영상 편집이나, 기존의 완성된 반주 트랙에 보컬 정도 녹음하고 믹싱, 마스터링하는 정도라면 기본 모델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아요.
 

<<위 조건에 만족하시는 분이라면 이 M4 기본 모델이 제 첫번째 추천 옵션이 됩니다>>
 

· 여기서 핵심은 내가 작업물의 퀄리티에 욕심이 있고 점차 긴 영상을 계속 발전하는 편집기술을 배워가며 작업하실 분이라면 스펙업을 고려하셔야 한다는 점이에요. 고급 편집기술에 필요한 GPU 성능, 무거운 가상악기와 플러그인을 여러 트랙에 불러옴에도 쾌적하게 작업할 수 있는 CPU 성능은 부족할 수 있어요.
 
· 게다가 창작자에게 SSD 256GB라는 기본 용량은 매우 적어요. 무언가 작업을 하신다면 그 작업물을 잠시라도 내장 저장공간에 담아둘 수 있을 정도인 512GB로 업그레이드를 고려해보세요. 물론, 2TB, 4TB로 올리셔도 나중엔 용량이 부족해지고 어차피 외장SSD는 구비하셔야 하지만, 256GB는 각종 시스템파일이 차지하는 용량 외에 본인의 작업물을 조금도, 잠시라도 저장해두기에 부족할 수 있고 이는 매우 큰 단점이 됩니다. 게다가, NVMe 저장 방식의 특성상 SSD 기본 용량이 클수록 읽기/쓰기 속도에 이점이 있는데 256GB에서 512GB에서 올릴 때 특히 큰 차이가 납니다.

 
 

입문자의 간단한 작업은 깡통(기본 모델)으로도 넘친다, 이미 오버스펙이니 업그레이드는 필요 없다??

 
 
· 유튜버들이 기기 대여 받아서 한두번 돌려보고 잘된다 안된다를 판단하는 것을 믿기 보다는 그 기기로 몇 년을 사용하면서 안정적으로 쾌적한 작업성능을 유지할 수 있을지, 높아지는 요구 사양을 충분히 맞출 수 있을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일부 유튜버들은 심지어 맥북 에어로도 4k 60프레임 소스에 각종 효과를 넣은 작업도 파이널컷으로 충분히 돌아간다고 하는데.. 작업이 가능한 것과 쾌적한 것은 다릅니다. 쾌적하지 못한 환경에서 작업하는 것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 느껴보시기 전에 미리 좋은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 입문자들은 내가 어디까지 성능이 필요할지 시작하는 시점에서는 알 수 없습니다. 1년 안에 무거운 작업을 무거운 소프트웨어로 다루게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죠. 사양이 부족해 버벅이는 순간 그 기기의 한계는 정해진 것이고 사제 중국부품으로 하지 않는이상 업그레이드가 불가합니다. 그러면 한계를 눈으로 확인하고 더이상 작업이 쾌적하지 않을 때 내가 이 기기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일까요? 제 관점에선 본인의 작업을 기기가 충분한 성능으로 커버하고 있는 상태는 오버스펙이 아니라 구매자가 선택에 성공한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100만원 전후로 입문용 디바이스를 구매해놓고 금세 더 높은 사양이 필요해서 갈아타야하는 상황은 바람직해보이지 않아서요.
 
· 영상 편집에 특히 필요한 GPU 성능과 음악 작업에서 필요한 CPU 성능 등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업데이트 한 번 하면 추가되는 AI를 이용한 기능들은 맥 전용 프로그램일지라도 결코 가볍지 않아요. 창작 활동을 하실 계획이시라면 사양은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아무래도 마음이 편하고 교체주기가 과도하게 빨라지거나 구매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2. M4 기본모델 + 업그레이드


◆ 칩(프로세서) 업그레이드 불가능
◆ 메모리 업그레이드 16GB → 24GB 1,190,000원
◆ SSD 업그레이드 256GB → 512GB 1,190,000원
◆ 메모리 & SSD 업그레이드 16GB → 24GB &  256GB → 512GB 1,490,000원

 
M4 맥미니 기본모델에서 업그레이드는 누가? 얼마나? 하면 좋을까요?
 

※ 저장용량

맥을 활용하여 영상이든 음악이든 무언가 만드시는 분이라면 SSD를 512GB로 업그레이드 하시고 외장SSD 완제품을 쓰시거나 SSD+인클로저 조합을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맥의 기본 파일에 더해 본인의 작업물을 임시적으로라도 내장 메모리에 저장해둘 일은 생기는데 작업자들이 입을 모아 말하길 256GB는 너무나 부족합니다.
 
그러면 1TB, 2TB 올리면 더 좋지 않을까요? 당연히 좋습니다. 그런데 가격을 보시죠.
 

 
맥미니 M4 기본모델을 선택하신다는 것은 가격적인 측면을 고려하시는 합리적인 소비를 하시려는 것인데 고작 1TB로의 업그레이드에 60만원, 2TB에는 120만원이라는 가격은 매우 터무니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용량 업그레이드에 돈을 많이 쓰기 보다는 그래도 최소한 내장메모리만으로 버틸 수 있는 512GB까지만 올리시고, 외장SSD 완제품을 쓰시거나 SSD+인클로저 조합을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외장SSD 완제품과 SSD+인클로저 조합에 대해서는 조만간 하나의 글로 다룰 예정입니다. 
 

※ 메모리

24GB 업그레이드를 추천합니다.
 
저는 제가 하는 음악작업이 비교적 하드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무거운 가상악기를 쓸 일이 있거나 수십개 트랙에 플러그인을 걸고 작업하다보면 16GB의 램으로는 최대한의 성능이 보장되는(램이 남아도는) 상황을 유지하기 힘든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다행이라고 해야하는지 이제 맥미니의 최소용량이 16GB가 돼서 업그레이드 비용은 여전히 비싼 30만원이지만, 그나마 한 단계만 업그레이드 해도 24GB까지는 올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M4 기본 모델에서 용량과 메모리를 한 단계씩만 업그레이드한 저의 두번째 추천 옵션이 완성되었습니다.>>

 
- 창작 활동을 입문하시거나 관련한 여러 활동을 하시는 분 중 M4 맥미니를 구매하며 가성비를 최대한 높이고 싶으신 경우의 추천 옵션입니다.

+ 글은 제 주관으로 쓰고 나서 이 영상을 발견했는데요,

https://youtu.be/H5NpMFneXpQ?si=OnzuMCh33YkzClvX


위 영상에서 신동님이 추천하신 옵션도 바로 이 옵션이네요!


 

3. M4 Pro모델 기본

정가 209만원

 

- 이제 본인의 창작물로 수익을 창출하시는 프로분과 전공생이 4~5년간 충분히 쓸 수 있을만한 CPU, GPU 성능을 가진 M4 Pro 칩셋 탑재한 모델로 넘어왔습니다.

 

 
M4 Pro칩셋 기본모델은 누구에게 딱 맞을까요?
 
- 맥북 에어, 아이맥, 맥미니 기본 모델 정도의 사양에 만족하지 못하신 창작자분들
· 12코어 CPU와 16코어 GPU정도면 스튜디오급 전업 전문가분들이 메인으로 쓰기에는 아직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웬만한 전공생분들, 유튜브 영상 정도 편집을 위해 4k 60프레임의 소스를 다루시는 분들, 무거운 가상악기와 플러그인을 다루는분들께도 충분한 제품입니다.
 
· M4 기본모델에 비해 기본적으로 24GB의 통합 메모리와, 512GB SSD를 장착했다는 점(여전히 부족한 면은 있지만), 메모리대역폭도 120GB/s에서 273GB/s로 넓어지고, Thunderbolt 4 포트도 3개에서 Thunderbolt 5 포트 3개로 업그레이드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썬더볼트 5 지원하는 인클로저 등은 아직 대중화된 제품이 없다고 보셔도 되고, 그러한 제품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아직 많은 사용자들의 검증을 거치고 대중화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점은 알아두셔야 겠습니다.


<<이 모델은 제 세번째 추천 옵션입니다.>>


· 맥북 프로 14인치 기준으로 동사양을 맞추려면 299만원입니다. 그만큼 고사양대비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는 모델이에요.
 


 

4. M4 Pro모델 + 업그레이드

칩(프로세서)만 업그레이드 12코어 CPU, 16코어GPU에서 14코어 CPU, 20코어 GPU로 2,390,000원
메모리만 업그레이드 24GB → 48GB 2,690,000원
SSD만 업그레이드 512GB → 1TB 2,390,000원
 

칩, 메모리, SSD를 모두 한단계씩 업그레이드하면 3,290,000원이 되는데 그렇다면 M4 Max칩을 탑재한 맥스튜디오의 가격과 동일해지니까 무조건 맥스튜디오로 가셔야합니다. 맥스튜디오 기본모델은 14코어 CPU, 32코어 GPU, 36GB 통합메모리, 512GB SSD 저장장치이며 SD카드슬롯까지 추가되며 썬더볼트5 포트가 4개, A타입 포트 2개, 10GB 이더넷포트, 디스플레이는 최대 5대 지원하는 등 맥미니와 체급이 다른 성능을 자랑합니다.

 
 

<<M4 Pro 모델에서 업그레이드를 고려하시는 경우 제 네번째 추천 모델은 다음과 같아요.>>

 

 
바로 칩셋만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모델로 가격은 2,390,000원입니다.
 
어떤 작업을 하시든 기본적으로 CPU에 상당한 부하를 주기 때문에 칩셋을 좋은 성능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영상작업하시는 분께서는 GPU 성능에 더욱 욕심이 있으시겠죠.
 
램은 작업환경에 따라 어느 정도가 필요하신지 알고 계셔야 하는데 전문가분이라면 이미 필요한 메모리 급을 아실 것이고, 입문자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현시점 영상, 사진, 음악 편집 소프트웨어에서 24GB정도면 고급 기능까지 커버하고도 남을 수준이라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려요. 그래서 60만원이나 추가해서 램을 48GB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습니다.
 
저장공간은 물론 1TB 이상이면 좋기는 하지만 맥북과 달리 맥미니는 한 군데에 고정시켜두고 사용하는 제품이기때문에 외장SSD, 인클로저를 이용하기 좋기 때문에 굳이 1TB로 업그레이드 하지 않습니다. 이것저것 업그레이드하다보면 맥스튜디오 가격이 되어버리는데요, 제 추천 옵션인 2,390,000원의 맥미니는 맥스튜디오 기본모델과 90만원이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맥미니 정도의 성능에 만족하신다면 굳이 스튜디오로 갈 필요는 없습니다.
 


 

5. 맥미니로 만족할 수 없는 경우

 
맥스튜디오로 가셔야 하며 기본 모델은 3,290,000원입니다.

 
영상 작업을 예로 들면 4K 이상 여러 개의 소스에 여러 겹의 색보정, 노이즈 리덕션 등 매우 높은 GPU 성능을 요하는 작업을 밥먹듯이 하시는 프로분은 맥미니의 성능으론 확실히 부족한 면이 보입니다.
 
맥스튜디오를 고민하시는 분께는 제가 글로 남기기보다 좋은 영상 하나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GhcO3eZBFs&t=1139s

 


 
 

6. 맥을 입문할 필요가 없는 경우

 

제가 맥 관련 글을 쓸때마다 단골으로 덧붙이는 소재인데 이번 글에도 적어보겠습니다..!


맥미니 등 맥 운영체제 제품을 추천하기 어려운 경우는 다음과 같아요.

 

① 게임 목적이신 경우

 

 

요즘 맥으로는 호환되는 게임도 많고 돌릴만 하다는데?

 

 
유튜브에서 특히 이러한 소식을 많이 접하실 거예요. 이전보다 맥에서 호환되는 게임 풀이 넓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윈도우와는 절대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매우 열악해요. 일단 대중적인 게임들 대부분 안된다고 봐야하고, 지원되는 게임이라고 하더라도 아무리 좋은 맥이라도 고사양에서의 프레임 유지하는 것 정말 어렵고, 특히 마우스를 주로 사용하는 게임의 경우 윈도우에서의 마우스 감도·느낌 절대로 구현 안됩니다.
 

저는 맥에서의 게임 환경이 수년에 거쳐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평생 못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다만, 맥에서만 돌릴 수 있는 게임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예외입니다.
 
 

② 각종 문서작업, 호환되지 않는 사이트 등 이용이 잦은 경우

 
앞서 맥미니 기기의 성능 칭찬도 많이 했는데 왜 문서작업따위가 안될까요? 한글 프로그램은 말할것도 없고 마이크로소프트 엑셀이나 워드 같은 프로그램조차도 윈도우만큼 빠릿빠릿하게 돌아가지 않는 느낌이고, 맥에서 문서작업 한 파일을 윈도우에서 열면 서식이 깨지는 면이 있어요. 정확히 찾아서 해결할 수 없도록 교묘하게(?) 틀어지는 면이 있어서 문서 작업을 협업하시는 일이 잦으신데 맥을 메인 체제로 쓰신다면 불편한 일이 많으실 거예요.
 
그리고 주식 거래나 은행 사용할 때 여전히 맥에서는 제약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해주시면 좋겠어요.
 


 
여기까지 맥미니에 대한 설명과 추천 옵션을 전해드렸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