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간 물가도 많이 오르고 특히 코로나 후로 상황이 많이 바뀌었어요.
현재 적정 축의금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의견을 공유해보겠습니다.
<< 주변 여러 상황을 최대한 참고해보았지만 결론은 개인적 의견이니 만큼 가볍게 참고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D >>
축의금을 받는 입장에서 도움을 준 분들에게 답례를 하는 방식이 궁금한 예비 신랑·신부님들께서는 제 다음 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s://hiandrew.tistory.com/93
갈 거면 10만원
안 갈거면 5만원
잠시 식을 올리는 입장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수도권 기준/정가 기준 일반적인 결혼식장의 1인당 식대가 보통 5만원부터 8만원대 정도 합니다.
식대가 5만원 미만인 경우는 웬만한 시설의 비수기가 아닌이상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간간이 3~4만원대가 보이던 코로나 시기 또는 그 이전과 2023년 현재는 또 달라요.
참고로 5성급 호텔의 결혼식은 식대만 10만원이 넘죠. 이 경우엔 어떻게 할지도 다뤄볼게요.
이제 본격적으로 참석자 입장에서 상황별로 얼마를 낼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어떤 경우 결혼식에 참석할까?
일반적인 지인 관계에서는 직접 만나서 식사 대접과 함께 청첩장을 주는 것이 정식 초대이며 이렇게 초대를 받으면 반드시 결혼식장에 가셔서 최소 10만원 축의를 하고, 박수도 많이 치고, 사진도 찍고, 자리를 빛내주는 것이 필수 매너라고 생각합니다.
1. 결혼식 참석하는 경우 & 친한 관계를 유지할 사이
결혼식에 위처럼 초대를 받았다면, 얻어 먹은 밥값과 식대의 수준을 고려하여 나를 초대해준 고마움을 담은 축의를 해야 도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금액에 있어서는 주변 결혼식을 보거나 여론, 관련 여러 기사들을 참고해볼 때
'''초대를 받았다면 10만원'''
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 10만원이라는 금액은 제 생각에도 현시점의 사회적 합의/기본값으로 굳어지고 있는 가격이라 생각합니다.
식대만 10만원 가까이 될 것 같아보이는, 딱봐도 고급스러운 시설에서 식이 열린다면 어떨까요?
제가 괜히 10만원을 현 시점 '사회적 합의'라고 표현한 것이 아닙니다. 초대받은 식장의 식비를 여기저기 검색해보고 ‘10만원 낼까? 15만원 낼까?’처럼 고민할 필요가 없이 10만원이면 사회적으로 용인됩니다.
더 비싼 시설에서 열리는 결혼식은 어떨까요?
제가 언젠가 본 말이 떠오르는데요.
돈은 그들이 많은 것이지 내가 많은 게 아니다.
명언같기도 한데요 ㅋㅋㅋ
당사자들은 집에 여유가 있어서 좋은 시설에서 하는 것이고, 참석자들이 부담을 느끼면서까지 그에 맞는 값을 지불할 필요는 적다고 생각합니다.
식장이 어디든 아주 친하고 의미 있는 관계라면?
30만원이든 50만원이든 추가 선물이든 여유가 되는 대로 마음을 담아 베푸시면 되겠죠?
2. 결혼식 참석하는 경우 & 사무적인 관계, 개인적으로 볼 사이 아님 & 친구의 가족 결혼
5만원
마음을 담아 축하해야 할 자리에 이렇게 어떤 사이인지 구분하는 것이 매정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금액에 초점을 맞춘 정보글이니만큼 이런 경우를 가정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나와 얼굴도 몇 번 본적 없는 지인인데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참석하게 된 경우, 일 관련이 아닌 이상 개인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쭉 유지할 예정이 없거나, 본인이 미혼이시라면 그 사람을 내 결혼식에 부를 수 있을지도 애매한 경우 등일 땐 최소한의 예의로 5만원 축의를 할 수 있습니다. 결혼식장에서 자리를 빛내주는 것만으로도 아주 고마운 일이에요.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예시를 가져와봤습니다.
회사에서 약간 가까운 동료에게 축의를 하고자 하는 작성자가 투표를 올렸습니다.
(식장에 참석하지만 밥을 먹거나 답례를 받지 않을 예정)
< 출처: https://www.teamblind.com/kr/post/%ED%9A%8C%EC%82%AC-%EB%8F%99%EB%A3%8C-%EC%B6%95%EC%9D%98-Hj1MmhON >
그나마 원문에는 '약간 가까운, 가끔 같이 저녁을 먹는' 정도의 사이라는 서술이 있기 때문에 10만원이 적당하다는 표도 일부 보이지만, 제가 구분하는 상황과 딱 맞아 떨어졌으면 5만원 표가 더욱 지배적일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참고로, 저도 축의금을 받아보았지만 7만원을 내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반대 입장에서, 친하지 않은 사무실 사람들에게 정식 초대 없이 청첩장만 돌리고 5만원이라도 축의금을 받았다면?
만원 이하의 답례라도 하셔야합니다.
(또는 지금 계신 조직의 문화에 맞춰 답례)
3. 결혼식 참석 안 하는 경우
앞으로도 최소한의 관계를 유지하고 예의를 갖춰야 할 사이이며 정식 초대 없이 (모바일)청첩장 정도 받았다면?
ex. 옆 사무실 직원
참석 안하고 3~5만원 보내주는 것으로 충분할 때가 많습니다.
4. 누구세요?
오랜 시간 연락 한번 없다가 갑자기 결혼한다고 모바일 청첩장을 보낸다면? 축하한다는 한마디와 훈훈하게 마무리합니다.
혹시 결혼식 매너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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