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면접에 관한 짤막한 후기를 먼저 공유드리고, 여러분들이 면접에서 불안감을 느낄만한 요소들을 제거해나가는 설명을 간단 명료하게 드리려 합니다.
구체적인 준비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s://hiandrew.tistory.com/55
※ 후기
* 준비 기간
약 4일(면접 답변에 필요한 지식 공부)
- 필기 합격 이후에는 또 다른 바쁜 일이 있어서 면접을 준비할 시간을 낼 수 없었습니다.
* 준비 흐름
- 필기합격 ~ 면접일 D-5: 면접 공고 정도만 확인
· 질문, 답변 이외의 요소(PT면접 등)가 없는 방식이어서 더 편한 마음을 가졌었습니다.
- 면접일 D-4 ~ 면접일 D-2: 직전에 주문해둔 유명 강사 2명의 책 각 1권씩 총 2권 읽기
· 책을 전부 읽을 시간은 없었고 중요 표시가 되어 있는 내용 위주로 정독.
·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을 따로 워드로 정리하여 반복해서 보기.
- 면접일 D-1 ~ 면접 당일: 책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예상 질문과 답변 대본을 정리하여 면접 직전까지 계속 보았습니다.
* 면접 리뷰
저는 어떤 일에도 완벽히 준비해서 편한 마음으로 시도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이렇게 준비를 못 한 것에 대해 불편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준비기간을 짧게 잡았더라도 면접은 그럭저럭 잘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면접 강사들의 책이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상 주제가 비슷하게 면접 질문으로 나와서 준비한 대본으로 답변할 수 있었음)
TIP) 여러 질문에 대응할 수 있는 답변을 준비해보세요.
적극행정, 공무원으로 일하는 마음가짐, 자기소개, 공직가치, 청렴, 지원동기 등 많은 질문
-> 답변 하나를 준비해놓고 현장에서 살짝 변형하면 커버가 되는 질문들입니다.
이제 여러분께서 면접 준비하실 때 마음을 좀 편하게 먹으실 수 있도록 설득시켜 드리는 글을 써보겠습니다.
※ 공무원 시험의 99%는 필기시험이다.
- 필기시험 결과 모집인원 기준 안정적으로 1배수 안으로 들어오셨다면
★최종합격하실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습니다. 걱정 마세요!
결국 필기시험이 최종합격에 정말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시작하겠습니다.
(1배수 밖의 점수를 받으신 분들의 본격적인 면접 준비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다뤄보겠습니다.)
미흡 받으면 어쩌죠?
면접을 앞두고 가장 걱정하실 부분이 바로 '미흡'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면접 점수에 대한 개념이 필요합니다.
면접에서 받을 수 있는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수: 필기시험 결과와 상관 없이 무조건 합격
보통: 우수인원을 포함하여 모집인원이 찰때까지 ★필기성적 순으로 합격
미흡: 필기시험 결과와 상관 없이 무조건 불합격(지역에 따라 재면접이 있음)
미흡을 받으면 필기 점수가 얼마나 좋든 떨어져버리는 체계이기 때문에 '미흡을 받으면 어쩌지?'와 같은 생각이 들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미흡은 그렇게 쉽게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미흡'을 받기 위한 조건: 면접관 과반수가 평정표의 5가지 항목 중 2가지 이상에 '하'로 평가하거나 과반수의 면접관이 어느 하나의 동일한 항목에 '하'로 평가
중요한 점은 한 명의 면접관이 '하'라는 점수를 주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점인데 이러한 상황이 위와 같은 조건처럼 일어나야 합니다. 기존에 미흡 사례가 매우 적은 상황 + 가장 공정해야할 공무원 채용 과정에서 면접관의 주관적일 수 있는 선택에 의해 지원자가 탈락하는 상황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할 겁니다.
게다가, 지역에 따라 미흡을 받은 인원만 따로 불러 재면접을 시행하여 최대한 합격시키려는 노력(?)까지 하고있습니다.
그러므로 계신 지역이 어디든 미흡을 받아서 떨어졌다는 사례는 간혹 전설처럼 돌아다닐 뿐,
(면접 결과가 공개되지는 않기 때문에 떨어진 이유가 미흡인지 아닌지 알기도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필기시험을 잘 보고 면접 준비를 조금이라도 했는데 미흡을 받아서 떨어질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단순히 말이 유창하고 아니고 차이는 결과에 영향이 없다고 봅니다.
물론, 면접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들어가서 질문에 '전혀' 대답을 못하거나, 무례한 태도를 보이거나 하면 안되겠죠?
TIP) ☆알고 계신 내용을 천천히 조곤조곤 마음 편히 전달하세요 :)
필기 시험에서 0.9배수쯤 되는 것 같은데 최종합격 가능할까요?
충분히 가능합니다.
0.9배수가 떨어지려면 모집인원의 10% 만큼을 우수를 받은 1배수 밖 인원이 채워서 본인이 최종합격 1배수 밖으로 밀려나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쉬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Ex. 최종 100명 뽑는 시험에서 필기 1.3배수(130명)를 뽑았고 A는 필기시험 0.9배수(90등)이다.
* A가 떨어지려면?
90등인 A는 보통을 받고, 필기시험 1등~89등은 보통 또는 우수를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91등~130등 중 11명이 면접 우수를 받으면 A는 탈락
* A가 떨어지기 힘든 이유
1. 40명 중 11명(27.5%)이 우수를 받는다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매우 어렵습니다.
- 우수 비율은 높아도 20% 이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 필기를 붙었더라도 면접장에 안 오는 인원이 분명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떨어질 확률은 더 낮아집니다.
- 간보다가 다른 쪽으로 빠졌거나, 해당시험은 연습용이거나 등등 실제로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7급, 9급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매우 높은 경쟁률/커트라인의 직렬 시험을 최상위로 필기합격하고 면접을 안 간 경우가 있었습니다.
3. A가 '우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준비를 열심히 한다고 받는 것이 보장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게 한다고 못받는 것도 아닌 신비한 면접의 세계가 있습니다..!
- 이 경우 A가 1.3배수이든 1.5배수이든 무조건 합격입니다.
필기시험을 안정적으로 붙어두면 면접 걱정은 안해도 된다는 점이 더 이해가 되시나요?
0.9배수보다 더 1배수에 가깝다고 하더라도 위처럼 계산해보시면 어느 정도 결과를 예측할 수 있겠습니다.
주변에서 면접탈락 많이 하던데요?
하나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면접탈락'이란 개념은 없다는 것입니다.
채용 과정: 필기 시험 ▷ 필기 합격 ▷ 면접 ▷ 최종 합격
필기시험에서 면접 기회를 얻지 못하면 필기 탈락, 면접 이후에 최종 결과에서 불합격이라면 최종 탈락이라 할 수 있겠죠?
면접까지 봤는데 합격하지 못했다면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필기시험 결과 1배수 이상의 등수를 받은 경우일 가능성이 아주 높겠습니다.
그래서 면접이라는 절차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필기시험 등수대로 합격하게 됩니다.
최종 합격 인원이 100명일 때 필기시험 결과 120등이라면 기본적으로 최종불합격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 경우 최종 합격을 위해서는 면접 우수를 받아야 하는데 다음 글에서 방법론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면접 강사분이 미흡 확률이 상당하니 이것저것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데요?
참고로 저는 두 강사분의 책만 읽어보고 매우 만족했으며, 강의는 OT강의에서 목소리정도 들어본 것이 전부이고 어떤 강사를 추천하거나 비추천하지 않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주변에 보면 어디서 들은 건지 미흡에 대한 걱정을 크게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강사 입장에서 (예비)수강생들이 본인의 면접 컨텐츠를 최대한 구매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공무원 면접 미흡 확률'과 같은 키워드로 많이 들어오시는데 걱정 내려 놓으시고 적당한 수준의 긴장감만 가지고 면접장에서 알고 계신 내용을 마음 편히 전달하셔서 좋은 결과 받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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