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게임의 일반적인 매너에 대해 지난 글에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엔 명문화된 배드민턴 규정 중에서도 동호인분들이 빈번하게 어기시거나 헷갈릴 만한 부분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서술하는 모든 규칙은 대한배드민턴협회 최신 규정(2022 배드민턴 규정집)에 따릅니다.
※ 서비스 규정★
1. 서버가 라켓으로 셔틀을 치는 순간 셔틀 전체가 코트 표면에서 1.15미터보다 아래에 있어야 한다.
규정집 9.1.6, 2019년부터 고정 높이(1.15m) 서비스제 확정 적용
* (참고) 해당 조항의 개정 전(이 규정을 적용할 수 없는 경우 대체할 수 있는 규칙)
a) 서버의 라켓이 셔틀을 치는 순간 셔틀 전체가 서버의 허리 아래에 있어야 한다. 허리는 서버의 마지막 갈비뼈 부분을 가상의 선으로 정한다.
b) 서버의 라켓이 셔틀을 치는 순간, 서버의 라켓 샤프트와 헤드는 아래쪽을 향해야 한다.
- 과거 비교적 추상적인으로는 공식 경기에서도 폴트를 선언하기가 애매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현재는 1.15m라는 구체적인 수치가 있습니다.
- 1.15m라는 것이 더욱 와닿지 않을 수 있는데요, 185cm 선수가 가장 아래 갈비뼈 부근에서 서브를 하면 대략 1.15m가 된다고 합니다. 이를 참고하여 높은 위치에서 타구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 반면 전문 판독 장비가 없는 동호인 경기에서는 1.15m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대체할 수 있는 규칙으로서 여전히 허리 부분 가상의 라인을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 높은 위치의 타점으로 서브를 넣으면 안 되는 이유
서브를 더욱 날카로운 궤적으로 넣을 수 있게 되어 규정을 지키는 플레이어와 형평성 문제가 있습니다. 만약 높이 제한이 없다면 서비스 1구때 바로 푸시공격으로 끝낼 수 있어 랠리가 불가한 상황이 되겠죠.
2. 서버의 라켓은 셔틀의 베이스를 우선적으로 쳐야 한다.
규정집 9.1.5
- 셔틀의 베이스란 깃털이 아닌 코르크 부분을 의미합니다.
- 깃털을 먼저 맞출 경우 의도적으로 리시브하기 힘든 스핀을 주거나 일반적이지 않은 궤적의 서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폴트로 봅니다.
2. 서비스는 상대방이 준비되었을 때!
규정집 9.1.1, 9.2, 서비스의 시작은 선수들이 서비스 준비가 되었을 때를 전제로 함
- 이전 글에서 기본 매너를 다루며 언급했던 내용인데요, 이는 공식적인 게임 규칙이기도 합니다.
- 리시버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서비스는 경기중단 및 무효(렛, Lets)가 선언됩니다.
규정집 14.2.1, 14.3, 렛이 선언되면 해당 서비스로 시작된 경기는 무효이고 마지막으로 서브한 선수가 다시 서브함
3. 서비스 때 라인을 밟으면 폴트
규정집 9.1.3
- 앞쪽으로 붙어서 서브하실 때 라인을 밟거나 넘으시면 안 됩니다!
4. 서비스 때 이중동작은 폴트
- 선수들이 서비스 준비가 되어있을 때, 서버의 라켓 헤드가 최초로 앞으로 나가는 순간부터 서비스는 시작된 것이고(규정집 9.2), 라켓 헤드를 뒤로 빼고 나면(후방 움직임) 앞으로 보내는 동작으로 서비스를 한번에 넣지 않으면 폴트입니다.(규정집 9.1.7., 9.2, 9.3)
- 마치 당구에서 타구 직전 큐를 앞뒤로 움직이며 조준하듯 라켓을 흔든다면 공식경기에선 명백한 폴트이고 동호인 게임에선 비매너 행위가 되겠죠!
- 서비스 때 헛스윙하여 셔틀콕을 맞추지 못한 경우도 폴트입니다.(규정집 9.1.8)
※ 랠리 중
1. 라켓이 네트를 넘어가서 타구하면 폴트
규정집 13.4.2
- 다만, 셔틀이 네트 기준 우리쪽으로 넘어 왔을 때 ☆우리쪽에서 타구하고 그 이후 상대편 코트로 넘어가는 경우 폴트가 아닙니다.
2. 라켓, 선수의 몸, 옷이 네트(또는 네트를 보조해주는 용구)에 닿으면 폴트
규정집 13.4.1
- 다만, 셔틀콕이 코트에 떨어지고 나서(한 팀의 득점 확정) 네트에 닿는다면 폴트가 아닙니다.
규정집 15.2(셔틀이 코트 표면에 맞는 순간 '경기 중이 아닌 셔틀'이 되어 '경기 중'에 판단하는 폴트 규정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동호인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실 만한 복식/단식 경기 서비스 순서, 위치에 관한 내용은 다음 글에서 확인해주세요!
https://hiandrew.tistory.com/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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