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특히 시험 당일에 어떤 방법으로 고득점을 챙겨갈 수 있는지 저만의 비법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호기심에 한번 봤던 시험이었어서 990점 만점을 받아 놓지 못해 이런 글을 쓸 때 조금 걸리는데요...
영어가 한 때는 전문 분야였고, 현재는 영어 학습을 평생 취미로 하고 있는 입장에서 언제 한번 만점을 받아서 업데이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 LC - 파트 1
출처: 토익 공식 사이트 시험소개 - 샘플문제(https://exam.toeic.co.kr/content/TOE/sampleLc1.php)
- 어떤 문제가 나오나?
한 문제마다 다음과 같은 사진이 있습니다. 들려주는 보기 4개(a~d) 중 해당 사진을 제대로 묘사하는 답을 골라 마킹하면 됩니다.
- 고득점 팁
= ☆오답 골라내기
· 파트 1~2의 경우 정답 하나보다 나머지 오답을 걸러 내는 쪽이 더 편할 때가 있습니다. 듣기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은 정답 문장의 모든 단어를 정확히 듣기가 쉽지 않고 심지어 완전 놓쳐버릴 수도 있는데 그렇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나머지 오답보기 3개가 쉽게 걸러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정답이 (A)에서 나온 것 같다고 넘기지 마시고 (B), (C), (D)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마세요. 더 매력적인 답이 등장할 수 있어요.
* 대표적인 오답 패턴 예시
사진에 사람이 안 보이는데 행위 주체가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지문이 나오는 경우
· 시간 절약을 위해 문제를 푸는 즉시 답안지에 마킹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LC - 파트 2
- 어떤 문제가 나오나?
한 문장의 질문(혹은 평서문일 수도 있음) 이은 적당한 답을 3개의 보기 중에 골라내면 되는 문제입니다.
- 고득점 팁
파트 1과 마찬가지로 정답 뿐 아니라 나머지 보기까지 잘 듣고 답으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면 됩니다.
· ★첫 단어는 무조건 챙기셔야 합니다.
단어 하나하나를 모두 듣고 파악하지 않더라도 첫 단어, 예를 들어, 의문사만 들어도 맞출 수 있는 문제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문제 시작부분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리셔야 합니다.
이를 반대로 말하면 첫단어 하나 못들어도 답을 낼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깐이라도 시험 끝나고 뭐먹지 생각하고 있으면 단어 한두개는 순식간에 날라갑니다! 사소한 팁인 듯하지만 사실 그때그때의 집중력이 LC점수를 좌지우지합니다.
* 대표적인 오답 패턴 예시
When으로 시간을 물었는데 장소로 답변하는 경우
의문사로 시작하는 물음에 Yes/No 답변하는 경우
지문과 같은 단어를 오답 보기에 배치 ex. book을 예약하다의 뜻으로 물어보고 오답 지문에 book을 책이라는 뜻으로 사용하여 얼핏 단어 발음만을 들었던 수험자에게 오답을 유도하는 경우
· Part 1처럼 시간 절약을 위해 문제를 풀자마자 답안지에 마킹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LC - 파트 3
- 어떤 문제가 나오나?
2명 또는 3명의 대화를 듣고 문제 1세트를 풀면 됩니다.
(1세트 = 3문제 구성)
- 고득점 팁
= 질문 먼저 파악하기, 흐름 타기
· 리스닝에서는 각 파트에 진입할 때마다 위에 보시는 Directions를 읽어 줍니다. 이러한 준비시간을 활용하여 얼른 1세트의 질문을 읽고 대략 어떤 것을 묻는지 파악합니다.
Tip) Part 3 최초 Directions를 읽는 시간이 1세트의 문제만을 파악하기에 길다고 느껴지시면 2세트 이상의 문제를 먼저 파악하고 계시거나 Part 5(리딩 문법문제)를 조금씩 푸시는 것도 좋습니다.
제가 만약 첫세트(32번~34번) 문제를 파악한다면 다음과 같이 머릿속에 정리할 것입니다.
32번: '여자'가 '왜' 전화?
33번: '남자' -> '여자' 뭘 물음?
34번: '남자' 뭘 해줄까?
이처럼 주체가 누구인지를 파악하는 것을 기본으로 문제가 요구하는 상세 사항을 조금씩 덧붙여서 기억해주시면 됩니다.
이 작업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의 차이가 큽니다.
이렇게 질문을 대략적으로라도 파악해두고 읽을 시간이 추가로 있다면 (A)~(D) 지문도 슬쩍 봐주시면 좋은데요, 3문제 중 가장 보기 길이가 긴 문제를 봐두시면 도움이 크게 됩니다. 녹음 중간에 답을 도출하면서 읽기엔 보기가 길면 부담스러우니까요.
그리고 32~34번 문제 대화가 끝나는 순간 모든 문제는 풀려 있어야 하고, "Number 32, Why is the woman calling?"과 같이 성우가 해당 세트의 문제를 읽어 줄 때 32~34번 문제에선 눈 떼고 35~37번 문제를 얼른 파악하여 해당 문제가 시작되기 전 집중하여 들을 준비가 끝나야 합니다.
그러다보면 시간이 좀 벅찬 느낌이 들 것이고 자연스레 마킹은 뒤로 미루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Part 1, 2 마킹 정도는 문제를 풀자마자 해도 괜찮지만 Part 3, 4의 마킹은 리스닝이 모두 끝난 뒤 해주세요. 마킹을 그때그때 미리 해서 시간을 확보하는 것보다 뒤로 미루더라도 다음 세트 리스닝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더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 파트 3, 4 문제풀이의 핵심은 바로 흐름입니다.
대화의 초반부 - 첫번째 문제 / 중반부 - 두번째 문제 / 후반부 - 마지막 문제
귀를 쫑긋 세우고 초반부 몇 문장을 들었을 때 해당 세트의 첫번째 문제가 풀리고, 중반부까지 들으면 두번째 문제가 풀리고 후반부에 마지막 문제가 풀립니다. 위와 같은 문제 구성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 순서에 따라 물흐르듯 문제가 풀리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중반부를 듣고 있는데 첫번째 문제에만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면? 첫번째 문제 뿐 아니라 나머지 문제도 틀리게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 고난도 문제 주의
빈도는 높지 않지만 간혹가다 이 순서를 따르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 고난도 문제입니다.
- 같은 문장에서 2개 문제의 결정적인 힌트가 나오는 경우(드묾)
- 연속된 2개의 문장에서 2개 문제의 결정적인 힌트가 나오는 경우(간혹 등장할 수 있음)
이러한 경우 난감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순식간에 2개의 문제의 답이 한번에 도출되어야 합니다. 보통 한 문제를 풀기 위해 그 문제의 보기를 읽고 답을 도출하는 그 짧은 순간에는 다음 문제에 대한 힌트를 안 주는 게 인간적(?)인데요, 이 시간을 허락하지 않고 바로바로 다음문제를 풀어야 하는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야합니다.
대비 방법 2가지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첫번째 문제의 답이 도출되자마자 빠르게 다음 문제로 눈을 돌린다.
- 결정적인 힌트를 얻었다 싶으면 그 문제에서 바로 눈을 떼야 그 다음문제를 놓치지 않습니다. 체크해놓고 고민할 시간 없습니다. 고민하시려면 차라리 해당 녹음이 끝나면 다음 세트 문제를 대비하는 시간 중 5초정도를 떼서 정확한 답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최대 10초 정도까지 고민했는데 답이 안 나오면 쿨하게 찍고 넘어가세요. 한두 문제 틀려도 만점 충분히 나옵니다!
2. 무엇을 묻는지 미리 파악해놔야 한다.
- 이런 고난도 문제 대비를 위해서라도 대략 어떤 것을 묻을지를 녹음 시작 전 반드시 파악해야 약간의 주의만으로 연속된 힌트를 잡아낼 수 있습니다.
- 두 번째 문제의 정답이 먼저 나오고 첫 번째 문제의 정답이 도출되는 경우(드묾)
이 또한 마찬가지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미리 파악해두고 음성이 나오는 중에 첫번째 문제를 맞출 준비를 하면서도 넓은 시야로 두 번째 문제까지 커버하고 있어야합니다. 문제 음성 시작 전 대략 무엇을 물을지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합니다.
§ LC - 파트 4
- 어떤 문제가 나오나?
파트 3이 대화였다면 파트 4는 한 사람이 쭉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질문에 적절한 답을 하면 됩니다.
- 고득점 팁
= 질문 먼저 파악하기, 흐름 타기(Part 3과 같음)
· 처음에 Directions를 읽어 주는 시간에 Part 3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1세트의 질문을 읽고 대략 어떤 것을 묻는지 파악하여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제가 첫세트(71번~73번) 문제의 키워드를 파악한다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것 같습니다.
71번: '수리'
72번: '언제' 차 받아?
73번: '뭘' 제공?
문제의 키워드를 간결하게 파악해두고 음성이 들릴 때 그 키워드(또는 동일 의미의 단어)가 들리면 귀 쫑긋 세우고 답 체크할 준비를 하시면 됩니다.
화자가 1명이라는 특성 때문에 Part 3처럼 주체가 누구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그리 중요치는 않은데 문제에서 Speaker에 대한 것을 물어보는지 Listener에 대한 것을 물어보는 건지 정도는 확실히 알고 들어야 함정을 피할 수 있겠습니다.
파트 3과 고난도 문제의 패턴이 같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토익 시험 고득점 비법 - RC(독해) 문제풀이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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