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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텔 그래프1000 분석, 장점/내돈내산 샤프 리뷰/우주 최고 샤프 필기구 추천

HiAndrew 2024. 1. 24. 22:05

 

제 최애 샤프 펜텔 그래프 1000 모델 사진을 시작으로

 

문구류 리뷰 첫번째 글 - 우주 최고 샤프편

 

시작하겠습니다!

 


 

정말 오랜 시간 동안 문구류에 관심을 갖고 여러 제품을 경험해보았습니다.

 

 

그래프 1000만 이렇게 모았던 것은 아니지만 저에게 딱 맞는 샤프가 그래프 1000임을 느낀 이후부터는 이 모델에 더 큰 관심을 갖고 리미티드 모델도 하나둘씩 구매해왔어요.

 

 

오랜 시간 그래프 1000 제품을 사용하며 빠져들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매력 포인트 1. 뛰어난 공학적 성능

 

본질적인 샤프로서의 기능이 뛰어납니다.

 

보통 잘만들어진 샤프를 판단할때 유격이 있냐 없냐를 주요한 판단기준으로 삼습니다. 유격이 있다면 샤프심을 포함한 샤프의 구성 부품이 고정이 덜되거나 안에서 흔들리는 느낌이 듭니다.

 

이 샤프는 유격이 없습니다.

 

또 다른 판단기준으로, 심 배출도 매우 일정해요.

펜텔의 높은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에요.

 

 

매력 포인트 2. 완벽한 필기감

 

써보시면 바로 느끼시겠지만 필기감은 완벽하다고 평가하겠습니다.

 

힘을 주어 필기해도 샤프 끝 슬리브 부분이 샤프심을 견고하게 받쳐줘서인지 쉽게 부러지지 않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매력 포인트 3. 그립감

 

그립감이 좋아야 장시간 필기에도 손의 피로가 최소화될 수 있어요.

 

그립의 굵기도 매우 적당해서 잡기 편하고, 적당히 배치되어 있는 고무 덕분에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을 더 잘 받습니다.

 

지금 떠오르는 다른 샤프들의 그립감과 비교해보겠습니다.

펜텔 스매쉬: 샤프 시장에서 그래프1000과 함께 쌍두마차라 부를 만큼 매우 완성도 높은 샤프입니다. 제가 최고의 샤프 2개를 꼽는다면 스매쉬 샤프를 넣겠습니다. 그러나 그래프1000과 비교하면 몸체 길이가 짧아서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덜합니다. 장시간 필기시 그래프1000만큼 손을 편하게 해주지 않습니다. 노브 부분의 고무가 잘 빠지는 단점도 몇 번을 경험했습니다.

펜텔 그래프기어1000: 무거움때문에 피로감이 심하고, 그립부 로켓가공(널린, Knurling가공) 때문에 장시간 사용하면 굳은살이 금방 생길 지경이에요 ㅋㅋ

펜텔 P205: 고무가 없고 홈이 파져있는 그립부 때문에 오래 쓰면 손가락이 아파와요.

파이롯트 S20: 그립부에 고무가 없어서 미끄럽고 손에 딱 잡히지 않는 느낌이 들어요. 약 18g의 무거운 무게도 단점인데 펜을 떨어트리면 무겁고 저중심설계로 인해 펜촉이 직접적으로 손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간부분이 두꺼워지는 형태도 불호입니다.  저도 그립감이 불편하고 쓰다보니 펜촉이 손상되어 더이상 쓰지 않았습니다.

파카 조터 샤프: 제가 쓰던 제품은 오래 쓰다보니 노크할 때마다 삐걱거렸었습니다.

라미 사파리/까렌다쉬 샤프 등 그립부가 원형이 아니라 각이 져있는 형태의 샤프: 손으로 쥐는 각도에 제약을 주어서 좋은 그립의 형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딱 적당한 14.6cm ~ 14.7cm 정도의 길이와 11g 정도의 무게는 그립감에 큰 플러스 요인라는 생각이 들어요.

 

 

매력 포인트 4. 내구성

 

제가 주력으로 사용한지는 꽤 오랜 기간이 지나서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최소 5년 이상을 주력 사프로 쓴 제품입니다. 그 후로도 몇년을 필통에 항상 휴대하고 다닌 바 있는데 그래서인지 여기저기 칠이 벗겨진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나, 구매한지는 20년 가까이 되어가는 이 샤프의 성능만 보면 지금까지도 새상품 그대로입니다.

 

사용하면서 몇번을 떨어트리고 오랜 기간 사용하면서 힘도 많이 받았을텐데 정말 놀라운 내구성이에요.

 

 

매력 포인트 5. 가격

 

저는 첫 그래프1000 샤프가 아직까지 아주 멀쩡한 상태지만, 사용하시다가 만약 고장이 나면? 별 부담 없이 새로 사면 될만한 가격이에요.

2024년 현재 네이버 최저가 기준 9,000원 초반 + 배송비 정도로 구매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질 좋은 물건이 이렇게 저렴할 수 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게다가 수년이 지나도 가격 인상이 거의 없는 수준인 것 같아요.

 

 

몇 년에 한 번 출시되어 소중한 컬렉션에 추가할 수 있는 리미티드 제품도 만원대의 정말 착한 가격입니다!

 

세계 유명 필기구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수만~수십만원의 값에 여러 샤프들을 보면 제품 퀄리티는 펜텔의 주력 라인에 비해 훨씬 못미치면서 브랜드 값만 붙였다고밖에 볼 수 없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물론 애초에 브랜드 가치를 소비하는 사치품의 영역이라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매일 사용하는 실용적이고 좋은 필기구를 원하는 입장에선 터무니 없는 일이죠.

 

그에 비해 그래프1000은 디자인적으로 화려하거나 금칠을 해두진 않았지만 성능은 샤프로서 갖춰야할 것이 모두 갖춰진 샤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프1000 샤프 장점 참고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