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팁과 리뷰

서울시교육청 소속 교육행정직(교행) 공무원 단점편/월급/근무환경/인수인계

HiAndrew 2024. 6. 2. 13:57

이번 글에서는 교육행정직 공무원의 장단점 중 단점에 관해 이야기하는
 

교육행정직 공무원 "단점편"입니다.

- 대개 학교 근무 기준으로 작성 -
 


 

1. 낮은 급여 수준

 
 
공무원 급여는 크게 "기본급 + 수당"으로 구성됩니다.
 

 
기본급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어요
구글에 "20xx년 공무원봉급표"를 검색하시면 인사혁신처에 게시된 공무원 봉급이 쭉 보이죠.
 
과연 누가 만족할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매우 낮은 수준의 기본급입니다.
 
게다가 수당도 아주 적은 편이에요.
 
교육행정 직렬은 많은 장점이 있어 합격선과 경쟁률이 매우 높은 편이고 게다가 서울 지역이라면 더더욱 그러한데 현시점 서울시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 임용되려는 노력에 비해 보수 수준은 낮죠.
 


 

2. 커리어 개발과의 거리

 

두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첫째는 승진이나 높은 자리에 대한 욕심을 채우기가 쉽지 않거나 그럴 유인이 적다는 점이 있어요.
 
교육행정직 공무원은 서울시 및 지방직 5급 7급 공채는 없으며, 국가직 5급 7급도 매우 적게 채용한다는 점이 9급 입직 공무원 중 승진 상한선이 높다는 점에 기여하는 면이 있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5급 이상은 현원의 5% 수준이고 이정도라도 올라가기 위해서는 "장점편"에서 언급한 워라밸과 같은 장점을 상당부분 포기하고 상급 기관에서 굴러야(?) 해요. 이러한 경우 업무 강도가 사기업에도 근접하게 된다고 생각하는데 일에 쏟는 노력에 비해 보상은 터무니 없이 적다는 점을 생각해 보게 돼요.
 


 
둘째는 자기계발 측면인데요,
 
직원들이 자리에서 맡은 바를 다 하는 것 외에(물론, 이 점이 가장 중요하지만) 별도의 자신의 능력을 계발해나가는 것에 대한 보상이 없어요. 변호사, 노무사 자격을 따와도 이 조직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사실상 없으니까요. 그 밑 급의 자격은 말할 것도 없구요.
 


 

3. 처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적음

 
낮은 보수 수준은 앞서 다루어 보았는데 이를 포함한 공무원의 처우는 전국민이 지켜보는 사안이니 만큼 많은 개선을 기대하기는 매우 어려워요. 병장 월급도 200만원을 곧 넘어서는데 9급 1호봉으로 입직하면 그보다 적은, 실수령액을 생각하면 훨씬 적은 금액이 통장에 찍히게 됩니다. 저경력 공무원 처우 개선에 힘쓰도 있다고는 하는데 매우 미미하게 조금씩 개선이 되고 있죠.
 
게다가 공무원연금 수령에 대한 기대감도 매우 적어서 노후를 연금만으로 대비한다는 것은 이미 옛날 이야기고, 노후 대비는 알아서 해야 되겠죠.
 


 

4. 업무의 정체성

 
교육행정직은 기본적으로 회계 업무를 합니다.
 
그런데 갈수록 시설, 산업안전보건, 늘봄학교 등 새로운 일을 맡게되는 반면 인력은 늘지 않고 오히려 빠지는 추세입니다. 직원이 100명이던게 99명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무실에 4명 근무하던 것이 3명이 되는 식이라 그 작은 사무실에 밀려들어오는 일을 더 적은 인원으로 처리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소방안전관리자, 기계설비유지관리자' 등 책임은 크고 교육행정직으로서의 전문성과는 관련도 없으며 보상은 전혀 없는 직책들을 계속 맡고 있다는 점도 큰 문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5. 소수 직렬

 
학교의 주 구성원은 교사이고 행정직은 소수이죠. 학교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보시면 행정실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는 분이 대부분이실 거예요. 당연하게도 교사의 노고는 모두가 인정하지만 그 뒤에서 학교 현장을 서포트하는 행정직에 대한 인식은 그저 그런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학교에 근무하는 일반행정직(=교육행정)은 공무직보다도 훨씬 구성비가 적습니다. 인원이 적다는 것은 그만큼 힘이 적다는 뜻이 됩니다. 이러한 환경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발생하는 여러 갈등 상황에서 가장 약한 포지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민감한 사항이지만, 이러한 환경 속에서 학교에 새로운 일이 주어진다고 했을 때 이 일이 어디로 흘러들어오는 경향이 있을까요?
 
참고 기사) http://www.edupress.kr/news/articleView.html?idxno=11323

교사-일반직-교육공무직, 학교는 왜 갈등할까? - 에듀프레스(edupress)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교육부가 올 2학기 늘봄학교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교원, 일반직공무원, 교육공무직 모두 반발하면서 학교구성원간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다.교사들

www.edupress.kr

 

 


 

6. 일을 처음 배우기 어려운 환경

 
교육행정직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글을 검색해보신 분이 계시다면 교행의 악명 높은 인수인계에 대해 들어보셨을 거예요.
 
참고) https://www.instiz.net/pt/7081644

리얼리티 1000%라는 신규 공무원 인수인계 현실.jpg - 인스티즈(instiz) 이슈 카테고리

ㅊㅊㄷㅋ

www.instiz.net

 
대략 이런 내용인데요,
 

정말 그렇게 맨땅의 헤딩일까요?

 
 
애석하게도 그렇습니다.
 
행정실엔 3~5명 정도가 근무하는데 한 자리가 비면 그 자리에 발령이 나고 다른 직원들과는 꽤나 독립적인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사수' 같은 개념은 아예 없고 전임자는 같은 날 다른 근무지에서 일을 시작했거나 휴직 들어갔겠죠. 신규발령이 나자마자 업무흐름상 기한 내에 처리해야하는 일들은 그대로인데 주변에서 도움을 받기 어려운 환경일 수 있어요. 옆사람도 고유 업무로 바쁘기도 하고, 심지어 업무 경험이 적다면 업무를 조금이라도 도와줄 수도 없는 경우가 있어요.
 


 
장점도 한번 읽어보세요 :)

교행직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도 써두었어요.
 
https://hiandrew.tistory.com/143

서울시교육청 소속 교육행정직 공무원 장점편/업무강도.환경/거주지발령/추천

이번 글에서는 교육행정직 공무원의 장단점 중 장점에 관해 이야기하는 교육행정직 공무원 "장점편"입니다.- 대개 학교 근무 기준으로 작성 -   배경 지식/용어 정리  - 9급 서울시(지방직) 교

hiandrew.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