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감탄자켓/감탄팬츠(울라이크, 코튼라이크) 셋업 구매하지 않은 이유/리뷰/가격/후기+감사제 할인
제 블로그에는 보통 제가 실구매하고 만족스러운 제품에 대한 후기가 대부분인데요.
이번엔 관심은 가져보았으나 구매를 하지 않았을 정도로 실망스러웠던 제품 잠시 짚고 넘어가려고 해요.
가지고 있는 봄가을용 셋업/정장은 넘치는데 더 더울 때 입을 수 있는 포멀한 느낌의 셋업을 찾다보니 유니클로의 감탄 자켓/감탄 팬츠가 눈에 들어왔어요.
대표 상품 기준으로 가격은 다음과 같아요.
재킷(울트라라이트) 울라이크: 99,900원 / 팬츠(2WAY 스트래치) 울라이크: 49,900원
정가 기준으로 한 벌에 무려 149,800원이라는 착한 가격을 선보이고 있네요.
+ 감사제 할인가격: 재킷 79,900원 + 팬츠 39,900원 = 한 벌 119,800원
감탄시리즈는 소재의 느낌에 따라 울라이크, 코튼라이크로 나뉘어져 있고
같은 소재의 상/하의를 고르면 셋업으로 입을 수 있어요.
참고로, 실제로 울 또는 코튼이 실제로 블렌딩된 것은 아니고 그러한 소재의 느낌을 내는 원단을 사용한 것이라고 하네요.
이 제품군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편안한 착용감이 있고, 정장 느낌의 옷이면서도 세탁기로 세탁이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우고 있어요. 세탁기에 돌리더라도 망가지는 원단이 아니고 주름도 적어 관리가 매우 편하다는 것이죠.
장점은 이렇게 살펴보았고 이제 주관적으로 상품별로 각각 실물로 보았을 때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서술해볼게요.
§ 울라이크 제품의 느낌
- 셋업/정장의 용도로 입을만한 옷입니다.
- 기본적으로 포멀한 옷을 입을 때 기대하는 고급스러운 광택이나 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무늬만 정장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핏도 몸을 예쁘게 잡아주는 느낌이 아닌 그저 밋밋하게 떨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 코튼라이크 제품의 느낌
- 코튼라이크 제품의 질감이 궁금하시다면 면바지를 떠올려보시면 돼요. 여름에 입기엔 두툼합니다.
- 고급감은 역시나 느껴지지 않았고, 핏도 그냥 그랬습니다.
- 면바지 느낌이 나는 소재의 특성상 구김에서 자유롭진 못할 것입니다.
※ 총평
- 정가 기준 한 벌에 15만원 정도의 가격에 많은 것을 바라는 것도 무리가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10만원 미만이어도 굳이 구매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정장 브랜드의 옷들과 비교하여 가성비 있는 제품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실망할 여지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중저가 정장브랜드도 할인 들어가면 유니클로와 그렇게 차이나지 않는 가격 수준으로 한 벌 구매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착용감이 편하고 관리가 쉬운데다가 가격이 착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장점은 있다고 생각해요. 저처럼 포멀한 무드를 기대하지 않는 분이라면 어떻게 매치하냐에 따라 물론 괜찮은 아이템일 수 있습니다.
다음 기회엔 유니클로 꿀템도 한번 적어볼게요!